2022.12.28.(수) 주호주대사관

존경하는 호주 동포 여러분, 안녕하십니까?

임인(壬寅)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. 전례없던 코로나 시국을 이겨내고 소중한

일상의 회복과 새로운 희망의 한 해였던 금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계시길 바랍니다. 저는 임기를 마치고 12월 29일 호주를 떠나 귀국합니다.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

동포 여러분을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하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글로 인사 올

림을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.

2020년 5월 부임하여 혈맹이자 우리의 중요한 동반자인 호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

대사로 일하면서 우리 동포 여러분과 함께 외교, 경제, 문화,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

서 한국과 호주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긴밀히 하고, 호혜적인 실질협력을 강화할 수

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자 보람이었습니다. 특히, 한-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작년 12월 우리 정상의 호주 국빈방문은 양국관

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 저는 인도태평양 지역

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관계가 앞으로 더욱 심화 발전해 나가기라 확신

합니다. 한국과 호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시대에 우리 동포사회의 무궁한 발전과 성장을 소

망하며, 저는 귀국 후에도 언제 어디서든 동포 여러분들과 관계된 일이 있다면 힘을 다

해 성원하겠습니다. 새해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. 감사합니다.

2022.12.28.

주호주 대한민국 대사 강정식